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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보성삼베섬유, 롯데백화점과 손잡고 윤달 수의 홍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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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사진=보성삼베섬유 제공


6월 24일~7월 22일 롯데백화점 매장서 15~20% 할인 판매 행사

음력 12달은 1태양년보다 약 11일 짧다. 계절과 어긋나는 것을 막기 위해 간간히 넣은 달을 윤달(閏달)이라고 한다. 예로부터 윤달은 ‘썩은 달’이라 하여 “하늘과 땅의 신(神)이 사람들에 대한 감시를 쉬는 기간으로 그때는 불경스러운 행동도 신의 벌을 피할 수 있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그래서 윤달에는 이장(移葬)을 하거나 수의(壽衣)를 마련하는 풍습이 전해 내려왔다.

이 때문에 ‘살아계신 부모님의 수의를 미리 준비하면 부모님이 무병장수하고 자손은 번창 하여 복을 받게 된다’는 오랜 믿음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이러한 관습에 발맞춰 30년 장인정신으로 최고의 제품을 고집하며 전통수의를 전문으로 제작해온 보성삼베섬유(대표 유대근)가 롯데백화점과 손잡고 윤달 수의 홍보에 나섰다. 윤달을 맞아 6월 24일~7월 22일 롯데백화점 매장을 통해 윤달수의 브랜드 판매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기간에 보성삼베수 브랜드를 15~20% 세일한다. 보성삼베섬유가 중국에서 직접 재배한 원사를 국내에서 전통수의를 고증 제작한 대마 100% 성분의 보성명품특6호(용황자수)를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보성삼베수의는 명실상부한 국내 전통수의 1위 업체로 직접 농사를 지어 생산한 삼베실로 짠 명품 수의는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보성삼베수의는 2015년 ‘문화관광부 후원 대한민국전통문화(수의부문) 진흥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보성삼베수의는 서울 강남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잠실, 영등포, 미아리 4곳과 대전, 부산, 마산 등 7개 지점에서 판매 중이다. 유대근 보성삼베섬유 회장은 “롯데백화점 입점 홍보효과를 보고 있다. 수의뿐만 아니라 양말, 이불 제품 등도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성삼베섬유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지난 2003년 12월 서울 강동구 독거노인 및 불우이웃 수의 증정식을 시작으로 매년 불우이웃을 향한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보성삼베섬유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시장 감사패, 서울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감사패, 부산 해운대구와 중구 구청장 감사패 등을 수상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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