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당은 서병수 시장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신고리 원전 건설에 다른 입장을 보인 것과 관련, 이날 낸 성명에서 "홍준표 대표 체제의 자유한국당이 신고리 원전 문제를 놓고 내분에 휩싸였다"고 지적했다.
시당은 "서 시장이 정부의 신고리 원전 5·6호기 가동 일시 중단 방침에 환영 입장을 밝히자 홍 대표가 최근 당론과 배치된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며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원전 안전문제를 놓고 같은 당 소속인 부산시장과 각을 세우는 것은 당 대표가 할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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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3·4호기 옆 5·6호기 건설 현장 |
이어 "홍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대선 과정에서 자신이 밝힌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지양하겠다는 입장과도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부산시당은 "자유한국당은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의 면모를 하루빨리 갖춰 부산·울산·경남 시민은 물론 절대다수의 국민이 반대하는 신고리 원전 추가 건설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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