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5 (금)

풀잎채, 'PIC'로 사명 변경…3년 내 상장 목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풀잎채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최근 토종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LK투자파트너스로부터 205억원 상당의 펀딩을 받은 '푸른마을'이 사명을 'PIC'로 변경하고, 공동경영에 나선다.

한식뷔페 '풀잎채'를 운영하는 '푸른마을'은 20일 사명을 PIC로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PIC는 풀잎채(Pulipchae)의 영문 줄임말이다.

새로운 CI 디자인에는 '풀과 잎이 가득한 집'이라는 풀잎채의 본뜻을 담았다. 풀잎을 모티브로 하여 사람이 서 있는 형상을 오버랩시킨 이미지로서, 사람들을 위한 행복한 먹거리를 위해 노력하는 식품 기업의 진심이 표현됐다는 것이 PIC측의 설명이다.

PIC의 계열사로는 '사월에' 프랜차이즈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가맹 사업 계열사인 PIC 파트너스, 식자재 물류와 도매 유통을 담당하는 PIC 푸드웨이, 식자재를 생산하는 생산 가공 계열사인 PIC 푸드시스템 등이 있다.

1998년 1월, 두부제조기계 개발로 시작한 푸른마을은 두부요리전문점 '민속두부마을', 한정식집 '두란'과 '풀잎채 한상', 한식 패밀리 레스토랑 '풀잎채' 등 전국 100여 개 직영 및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PIC 마케팅팀 팀장은 "향후 PIC는 1~2인 가구의 급성장에 따른 HMR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자사 쇼핑몰 등 유통 채널을 확장하는 한편, 식품 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반찬 도시락 카페 사업에도 도전함으로써 진정한 참먹거리 종합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LK투자파트너스는 푸른마을에 205억원을 투자, 의결권이 있는 선순위 상환전환우선주(RCPS) '50%-1주'를 인수하기로 했다. 기존 대주주인 정인기 대표는 나머지 '50%+1주'를 보유, 1대주주 자격을 유지한다.

양측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동 경영에 나설 방침이다. 정 대표는 대표직을 맞고, LK투자파트너스 측은 재무담당 임원 등을 파견해 경영에 참여한다. LK투자파트너스는 향후 3년 내 풀잎채를 상장시켜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pjy@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