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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SK이노베이션, 日 '니케이비즈니스'에 성공 모델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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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SK이노베이션 새 광고 스틸컷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최근 일본의 경제지 '니케이비즈니스'에 '무자원 산유국'의 성공모델로 소개돼 주목받고 있다.

'니케이비즈니스'는 일본경제신문사 산하 닛케이BP에 속하여, 창간 이래 25년간 주요 경제잡지 중 독자 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매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경제지 '니케이비즈니스'는 지난달 '석유 재편의 말로'라는 제목으로 일본 정유업계의 현재와 미래를 분석하고 최근 악화되고 있는 경영 환경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글을 실었다.

일본 정유업계는 내수 경제에만 의존하고 있어 내수 변동에 쉽게 휘둘리는 취약한 수익 구조를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일본 시장 내 석유제품 수요가 장기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축적된 잉여 제품을 저가에 처리하는 '저수익 구조'에 빠져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꼽힌다.

해당 글에서 SK이노베이션은 성공 모델로 제시됐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의 8.26㎢ 부지위에 5개의 석유정제시설과 윤활유, 수지원료 등을 생산하는 화학공장을 두고 있다. SK울산Complex의 석유제품 일일 생산량은 총 84만 배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일본의 정유회사의 평균 생산량인 18만 배럴의 5배에 달하는 규모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이 비정유 사업을 기반으로 탄탄한 수익구조를 구축한 점 등을 일본 정유업계가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제품의 60%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으며 수요가 크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 탄탄한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 꼽혔다.

니케이비즈니스의 요시오카 아키라 기자는 "SK이노베이션은 정유회사와 종합 화학업체가 별도의 회사로 운영되는 일본과 다르다"며 "일본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면 이러한 강호가 기다리고 있으니 수익 구조 개편 등으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첨언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 분야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SK의 ‘글로벌 영토’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은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정유사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원유도입, 운송, 정제 및 판매와 수출 등 전 과정이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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