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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프로필]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거시·미시금융 전문관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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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팔로워만 수천명... 광주대동고 인맥으로 일찌감치 부위원장으로 '낙점']

머니투데이

김용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 부위원장에 선임된 김용범 금융위 사무처장(사진)은 거시금융과 미시금융을 모두 경험한 금융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합리적인 리더십의 소유자인 그는 페이스북 팔로어만 수천명일 정도로 시장과 정책 소통에도 능하다.

1962년 전라남도 무안 출신으로 광주대동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금융위에서는 자본시장국장, 금융정책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사무처장 등을 지냈다.

김 부위원장은 1992년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에서 경제개발 분야 박사학위를 받고 2000년부터 2005년까지 5년간 세계은행에서 선임 경제연구원으로 근무하며 거시금융 분야 전문성을 쌓았다. 2005년 김석동 당시 기획재정부 차관보의 부름을 받고 다시 국내로 복귀해 이후 미시금융을 전담했다. 이런 이력으로 그는 거시금융, 미시금융 모두 경험한 몇 안 되는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영어도 탁월해 세계은행 선임 재무전문가로 재임했으며, 당시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이 "고급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몇 명 안되는 경제관료"라는 평가를 했을 정도다. 주요 업적으로는 증권제도과 서기관 시절 코스닥시장을 설계해 출범시켰으며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때는 코넥스시장도 출범시켰다.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지만 금융위 내부에서는 온화한 성품의 합리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 후배 공무원들의 개인 대소사에도 관심을 갖고 세세하게 챙겨줘 인간미를 갖춘 선배 공무원으로 불린다.

문재인 대통령 대선 캠프의 송영길 선거대책총괄본부장, 강기정 총괄수석부본부장, 금융감독원 서태종 수석부원장 등과 함께 대표적인 '광주대동고' 인맥으로 꼽히면서 그는 일찌감치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의 뒤를 이을 1순위 인물로 하마평에 올랐다.

△1961년(전남 무안) △광주대동고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조시워싱턴대 경제학 박사 △금융위 자본시장국장 △금융위 금융정책국장△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위 사무처장

권화순 기자 fire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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