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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디앤씨미디어 내달 1일 코스닥行···"글로벌 콘텐츠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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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첨부용//디앤씨미디어 신현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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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용//황제의 외동딸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내달 1일 코스닥에 상장되는 웹콘텐츠 전문기업인 디앤씨미디어의 신현호 대표는 20일 "킬러 콘텐츠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 "긍정적 콘텐츠 시장 환경이 조성되며 국내 웹소설 시장이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등 주요 플랫폼에서 웹소설 장르별 조회수 1위 자리를 모두 석권하며 국내 주요 콘텐츠 공급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며 "대중소설 업계에서의 오랜 업력과 강력한 킬러 콘텐츠를 기반으로 웹소설 시장 개화의 선봉에 섰다"고 강조했다.

2012년 1월 설립된 디앤씨미디어는 로맨스, 판타지, 무협 등 대중소설을 주로 제작하는 콘텐츠 기업이다. 스마트폰 보편화로 웹소설이 인기를 끌자 크게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189억원, 영업이익 3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31.5%, 40.7% 늘었다. 보유한 주요 대중소설 브랜드로는 파피루스, 블랙라벨클럽, 잇북, 디앤씨웹툰, 시드노벨, L노벨, 디앤씨북스 등이 있다. 대표 흥행작으로는 '황제의 외동딸'이 꼽힌다.

아울러 대중소설 업계 최초로 온라인은 물론 소장용 작품 출간 등 오프라인 사업 포트폴리오까지 확보, 다양한 유통채널 기반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디앤씨미디어는 향후 흥행 웹소설을 바탕으로 '노블코믹스' 사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노블코믹스는 큰 인기를 끈 소설의 탄탄한 줄거리를 기반으로 제작한 만화로 작품성 및 흥행성에서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앤씨미디어는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등으로 지적재산권(IP) 활용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중국, 북미, 일본, 동남아 등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실제 황제의 외동딸 웹툰은 지난 1월 중국에 진출, 중국 인터넷 공룡인 텐센트가 운영하는 온라인 유료 만화 플랫폼 '텐센트동만' 등 6개 플랫폼에서 누적 7억 조회 수를 달성했다.
디앤씨미디어의 2대 주주는 카카오페이지를 운영하는 카카오의 자회사인 '포도트리'다.

포도트리는 지난 4월 디앤씨미디어에 투자해 최대주주인 신 대표(상장 후 지분율 34.7%)에 이어 18.4%의 지분을 가진 2대 주주에 올랐다. 디앤씨미디어는 카카오페이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을 뿐만 아니라 해외사업에서 시너지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을 위해 100만7000주를 공모하는 디앤씨미디어는 이날까지 이틀간 수요 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한주당 공모 예정가는 1만7000~2만원으로, 총 공모예정액은 171억~201억원이다. 청약은 오는 24일~25일 진행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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