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8 (월)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 사표 제출, 산업부 산하 기관 중 처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영평가 3년 연속 낙제점, 양대노총 사퇴 지목 부담]

머니투데이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한국가스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16.10.4/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장 중 처음으로 문재인 정부에 사표를 냈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가스공사에 따르면 이승훈 사장이 이날 사표를 제출했고, 이번 주내로 처리될 예정이다. 당초 이 사장 임기는 내년 6월말까지였다.

이 사장은 최근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가 발표한 10인 적폐기관장에 꼽히기도 했다.

양대 노총은 이 사장이 성과연봉제를 일방적으로 강요했고, 부당노동행위, 새 정부 정책수행 거부, 무책임경영(3년연속 경영평가 낙제) 등을 이유로 이 사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연세도 있고 양대노총의 사퇴 지목 등 계속 부정적으로 비춰지면서 부담스러웠던 측면이 있어 용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D등급 낙제점을 받았던 것도 사의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는 당분간 안완기 부사장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가스공사는 조만간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보자를 압축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배수 후보자 중 1명을 청와대에 추천해 결정한다.

세종=정혜윤 기자 hyeyoon12@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