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충북 청주지검 충주지청은 이날 충북 음성군 가스안전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해 업무 관련 문서와 장부, 일지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또 박기동 가스안전공사 사장 관사와 자택, 사무실, 승용차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이날 압수수색은 감사원이 최근 가스안전공사 사원 공개채용 과정에서 최종 면접자 순위가 조작된 사실을 파악, 수사를 의뢰한 데 따른 것이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감사원의 감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었다”며 “감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건을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검찰은 박 사장이 채용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만간 박 사장과 채용 담당 관계자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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