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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광주·전남 상반기 수출 증가…3년 만에 '성장세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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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선적 대기하는 수출자동차


무역수지 57억3100만 달러 기록…석유관련 업종 수출 견인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올해 상반기 광주·전남지역으ㅣ 수출이 세계적인 수요 회복과 수출단가 상승 등에 힘입어 성장세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발표한 '2017년 상반기 광주·전남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성장한 224억4700만달러, 수입은 34.6% 증가한 167억1600만달러, 무역수지는 57억31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광주·전남 지역은 2014년 상반기 '-3.7%' 이후 3년간 지속된 수출 감소세에 마침표를 찍고 성장세로 반등하며 수출 회복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올해 상반기 수출 회복은 석유관련 업종이 수출단가 상승과 수요확대로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이며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수출은 72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다. 품목별로 자동차가 신흥시장 수출 호조로 1.0% 증가했으며, 반도체·냉장고·타이어 수출은 각각 2.2%, 1.7%, 16.3%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8.9%), 싱가포르(-19.7%), 중국(-16.0%) 등 주요국 수출이 감소한 반면 필리핀(6.9%), 멕시코(22.9%), 대만(81.0%) 등 그 외 대부분 국가는 수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전남 수출은 151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선박을 제외한 10대 주력 품목 수출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석유제품과 합성수지 수출은 수출단가 호조에 힘입어 각각 23.7%, 17.6% 증가했으며, 철강판 수출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14.5% 증가했다.

국가별로도 중국(22.3%), 일본(43.7%), 대만(100.9%) 등 주요국 수출이 대부분 증가했다.

주동필 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은 "상반기 광주·전남지역 수출이 성장세로 반등했지만 무역 흑자폭은 줄었는데 이는 수출에 필요한 원자재와 중간재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하반기에도 수출 회복세가 지속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규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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