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여름휴가철 국내공항 이용객 1328만명 전망…역대 최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추석 앞두고 북적이는 김포공항 국제선 출국장


뉴시스

본격적인 휴가철, 붐비는 인천공항


7월21일부터 8월15일까지 26일간 하계 성수기 설정

전국 14개 공항 644만여명, 인천공항 683만여명 추산
한국·인천공항공사 대책본부 편성, '혼잡완화 대책' 내놔

【인천=뉴시스】홍찬선 기자 = 올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항공편을 이용해 해외로 오가는 여객이 1328만 6000명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한국·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김포·김해·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은 644만 7000여명, 인천공항 이용객은 683만 9000여명이라고 집계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7월21일부터 8월15일까지 26일간을 하계 성수기로 기간을 정하고 김포·김해·제주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에 특별교통대책본부(대책본부)를 편성·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하계성수기 기간 전국공항(인천공항 제외)을 이용하는 여객은 국내선 505만 4000여명, 국제선 139만 3000여명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한 644만 7000여명인 것으로 집계했다.

예상 운항편수는 국내선 2만 8452편, 국제선 8396편으로 총 3만 6848편이다.

이용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날은 7월29일(토) 제주공항, 8월11일(금) 김포공항, 8월13일(일) 김해공항이 꼽혔다.

한국공항공사는 성수기 기간을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이 폭증할 것을 대비해 7월부터 제주공항 주차빌딩을 오픈해 850면 주차공간을 확충했다. 하지만 주차장 이용이 어려울 수 있어, 이용객들의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신분확인 강화와 테러위협에 따라 지난 7월 1일부터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할 때에도 국가기관에서 발행한 신분증을 제시해야만 탑승할 수 있다. 만약 신분증을 미 소지할 경우 항공기 이용이 제한된다.

신분증을 지참하지 못한 승객은 공항인근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임시신분증(주민등록증 발급 신청 확인서)을 발급받을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공사)도 하계성수기 기간을 7월 15일부터 8월 20일까지로 정하고, 37일간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만 약 684만 명에 달한다고 전망했다.

이는 전년 하계성수기(16.7.16~8.15)보다 3.4% 증가한 수치이다. 하루평균 여객은 18만 4834명(예측치)으로 역대 동·하계·명절 성수기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특히 광복절을 포함한 8월 셋째주 일요일인 13일에는 하루여객만 20만 4500명으로 예상돼 역대 최다치(20만4500명) 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루출발 여객 또한 7월 29일 10만 5331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이번 하계 성수기 중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8월 13일로 10만 8548명이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 기간 원활한 공항 운영을 위해 총 600여 명의 특별근무인원을 포함한 '혼잡완화 대책'을 내놨다.

먼저 주차공간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임시주차장 6600면 등 총 2만 8784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운영할 예정이다. 주차장 이용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주차장 내 전동차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기주차장 등에 셔틀버스 운행을 확대 운행할 방침이다.

하계 성수기 기간 혼잡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전국 각지와 연결되는 115개 리무진 버스와 하루 126편의 공항철도(직통·일반), 지방 여객을 위한 KTX(하루 11편·편도 기준)가 운영중이다.

출국장 체크인카운터의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국적 항공사의 체크인카운터 운영시작을 오전 6시 10분에서 5시 40분으로 30분 앞당기고, 안내 인력을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공항 터미널 혼잡이 예상되는 고객 접점지역에 현장 근무인원을 추가로 배치할 예정"이라면서 "여객들은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갖고 항공편 출발 최소 1시간 전 공항 도착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mania@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