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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웹소설 '황제의 외동딸'의 디앤씨미디어 내달 코스닥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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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신현호 대표이사[디앤씨미디어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국내 웹소설 전문 콘텐츠제공업체(CP)인 디앤씨미디어가 다음 달 1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디앤씨미디어는 20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상장 계획을 밝혔다.

디앤씨미디어의 희망 공모가는 1만7천∼2만원이다. 희망가 상단을 기준으로 놓고 보면 최대 201억원을 공모한다.

이날까지 수요 예측을 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24∼25일 공모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키움증권이 대표 주관 증권사다.

2002년 설립한 디앤씨미디어는 웹소설 분야에서는 유명한 업체다.

웹소설 콘텐츠는 전자책(E-book) 보급이 늘고 모바일용 유료 플랫폼이 속속 등장하면서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디앤씨미디어는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등에서 웹소설 장르별 조회 수 1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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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외동딸 소설 표지[디앤씨미디어 제공=연합뉴스]



'황제의 외동딸'이 디앤씨미디어에서 탄생한 대표작이다.

2014년 7월 연재를 시작해 누적 조회 수 127만뷰를 기록했고, 2015년 8월부터 선보인 웹툰(노블코믹스) 형태의 콘텐츠는 조회 수가 268만뷰에 달했다.

디앤씨미디어의 작년 매출액은 189억원으로 전년보다 3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40.7%나 늘었다.

카카오[035720]의 자회사 포도트리도 이 회사에 투자했다. 상장 후에는 18.4%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디앤씨미디어는 포도트리와의 협력이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콘텐츠 제공자로서 입지를 다지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현호 대표이사는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며 국내 웹소설 시장이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이했다"며 "유망 작가를 발굴 육성하고 해외 시장 개척을 늘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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