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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편의점주 영업 月 155만원…내년 최저임금보다 2만원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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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요 업종별 가맹점당 영업이익 [자료 =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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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편의점주가 연간 벌어들이는 영업이익이 1860만원, 월 155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최저임금(월 157만원)보다도 못한 수준이다.

통계청이 지난 2016년 6~7월 실시된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조사결과를 분석해 20일 발표한 '프랜차이즈(가맹점) 통계'에 따르면, 2015년 말 가맹점수는 18만1000개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가맹점 매출액은 50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7.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조원으로 전년 대비 25.7%(1조100억원) 증가했다.

가맹점당 영업이익 평균치는 2740만원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초봉 평균보다 크게 높지 않은 수준이지만, 이마저도 업종별로 천차만별이었다. 의약품(8810만원)·안경(4890만원)이 높은 반면 편의점(1860만원)은 가장 낮게 나타났다.

특히 주요 외식품목으로 알려진 치킨과 피자, 햄버거, 분식과 경쟁이 치열한 커피전문점 등의 영업이익은 2000만원대 수준이었다. 제빵·제과가 2910만원, 피자·햄버거가 2520만원, 치킨이 2360만원, 분식·김밥이 2270만원, 주점이 2350만원, 커피전문점이 2110만원을 기록했다.

가맹점 영업이익률은 9.9%로 전년에 비해 0.7%포인트 증가했다. 주점(17.9%)과 치킨(17.4%), 안경(16.7%) 등은 영업이익률이 높았지만 편의점은 4.3%에 그쳤고 제빵·제과(7.3%)와 문구점(9.4%)등도 한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편의점(-0.9%p), 분식·김밥(-0.4%p), 피자·햄버거(-0.2%p) 등은 영업이익률 하락까지 겪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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