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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김동연 "경제정책방향 조율위해 23일 현안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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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장서 증세논의 활발…토론 지속할 것"

뉴스1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2017.7.20/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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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오는 25일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앞두고 문재인 정부 경제팀이 이번 주말 제4차 경제현안 간담회를 연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제2차 경제관계장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25일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앞두고 장관들 사이에 더 토론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꼭 강조할 부분 등 여러 의견이 나왔기 때문에 23일에 모여 다시 진지하게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부처별 경제정책 브리핑과 함께 증세문제가 함께 다뤄졌다.

김 부총리는 "서너 명의 장관은 법인세와 소득세의 증세 필요성에 대해 말을 했다"며 "반면 다른 두어 명은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시기적으로 우선 국정과제나 경제정책 방향을 국민들께 알리고 추진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증세 논의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출신 장관들이 주도했느냐는 질문에 "국회의원 출신이 아닌 장관 중에도 증세를 주장하는 사람이 있었다"며 다양한 견해가 개진됐다고 설명했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은 앞서 이날 회의 시작 전 "어제 발표된 국정과제를 살펴보니 경제규모 증가로 인해 60조원의 세금이 더 걷힐 것 같다는 정도로 보고가 됐는데 재원조달의 의지가 약해보였다"며 "'재정 허리띠를 졸라매겠다', 없는 '지하경제를 활성화하겠다' 이런 얘기를 하지 말고 국민들께 세 부담의 필요성을 정직하게 말하고 토론을 할 필요가 있다"고 증세 논의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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