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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피곤하고 무더운 여름 스트레스 어떻게 푸니?…'장난감·반려동물·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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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부메랑같은 장난감 '피젯 스피너' 판매량 150배 늘어

반려동물과 교감 나누거나 쿡방 따라 하는 요리도 인기

피곤한 일상, 후덥지근한 날씨에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요즘 ‘힐링템’이 관심을 끌고 있다. 작은 장난감으로 즐거움을 얻거나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나누며 힐링한다. 쿡방(요리하는 방송 프로그램)·먹방(먹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본 요리를 만들거나 맛보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장난감은 ‘피젯 스피너’다. 작은 부메랑 같은 제품이 손 안에서 빙글빙글 돌아간다. 묘기를 부리는 동영상이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이다. 옥션에 따르면 올 상반기 피젯 스피너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약 150배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1개가 팔렸다면 올해는 150개가 팔렸다는 의미다.

중앙일보

올 상반기 인기를 끈 장난감인 '피젯 스피너'. [사진 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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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귀여운 애교를 보며 안정감을 느끼는 ‘펫팸족’도 늘고 있다. 애완동물 관련 간식이나 장난감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올 상반기엔 고양이를 위한 제품이 많이 팔렸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건어물이나 육포(130%), 파우치 제품(107%)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배 이상 늘었다.

쿡방, 먹방이 인기를 끌면서 방송에서 본 요리를 따라 하며 즐거움을 얻는 수요고 늘고 있다. 상반기 요리를 하기 위한 주방 가전이나 신선제품이 많이 팔렸다. 기름 없이 튀김이나 구이를 할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 판매량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올 상반기에 500% 늘었다.

쿡방에 소개됐던 인기 있는 요리의 레시피를 재연할 수 재료가 모두 담긴 쿠킹 박스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버섯 치즈 브레드’, ‘간장 전골 떡볶이’, ‘닭고기 영양밥’ 쿠킹 박스 등이 인기다. 임정환 옥션 마케팅실장은 “이른 폭염에 장마까지 겹쳐 외부활동보다 시원한 집 안에 머물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도 ‘힐링템’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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