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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종합] '사상 최고' 코스피···外人·기관 매도에 2430선서 공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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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만에 장중 최고가 다시 써···6거래일 연속 오름세

코스닥, 이날 현재까지 6거래일 연속 상승세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코스피가 20일 개장과 동시에 장중 최고치를 다시 쓰며 강한 상승 탄력을 받았다. 하지만 한 시간 후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2430선에서 보합세를 띠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2429.94)보다 6.12포인트(0.25%) 오른 2436.06에 장을 열었다. 지난 17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 2430.34를 사흘 만에 경신했다.

앞서 코스피는 전날까지 종가 기준으로 5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치를 돌파한 데 이어 이날은 장초반부터 강한 상승 탄력을 받았다.

그러나 개장 후 1시간도 안 돼 보합세로 전환하며 2430선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등락을 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7분 현재는 전일보다 0.28포인트(0.01%) 떨어진 2430.22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코스피에서 개인(289억원) 순매수하는 데 반해 외국인(214억원)과 기관(130억원)이 순매도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하락폭은 제한적이며 2429선을 대체로 유지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가, 기업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종가 기준으로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 코스피를 지지하고 있다.

코스피를 업종별로 보면 음식료업(-0.52%), 섬유의복(-0.08%), 의약품(-0.20%), 전기전자(-0.38%), 운수장비(-0.36%), 유통업(-0.32%), 운수창고(-0.49%), 통신업(-0.18%), 증권(-0.25%), 보험(-0.43%), 제조업(-0.14%) 등은 하락세다.

반면에 비금속광물(1.25%), 철강금속(0.95%), 기계(0.01%), 의료정밀(1.02%), 전기가스업(1.18%), 건설업(0.64%), 금융업(0.22%), 서비스업(0.53%), 종이목재(0.16%), 화학(0.25%), 은행(1.23%) 등은 상승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0.12%), 현대차(-1.01%), 삼성물산(-0.35%), 삼성생명(-0.80%), 현대모비스(-0.20%), SK텔레콤(-0.38%), SK(-0.37%), 아모레퍼시픽(-0.82%) 등은 내림세다.

이와 달리 SK하이닉스(0.14%), 삼성전자우(0.10%), POSCO(1.57%), 한국전력(1.28%), NAVER(0.72%), KB금융(0.88%), LG화학(1.73%) 등은 오름세다.

신한지주(0%), 삼성바이오로직스(0%) 등은 보합세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오늘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투자심리 안정 속에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일본은행(BOJ), 유럽중앙은행(ECB)이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671.53)보다 2.53포인트(0.38%) 오른 674.06에 시작했다.

코스닥은 전날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으며, 동시에 670선을 넘어섰다.

서 연구원은 "전날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발표 후 코스닥의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며 "관련 계획에서 지원을 확대하기로 한 여행, 제약, 신재생에너지, 전기전자, 도시재생 등의 업종이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19일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02포인트(0.31%) 상승한 2만1640.7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22포인트(0.54%) 높은 2473.8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73포인트(0.64%) 오른 6385.04에 장을 마감했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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