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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특징주]'깜짝 실적' LG화학 등 화학株 줄줄이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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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옥주 기자 =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정유·화학 관련주가 저가매수 유입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오전 9시45분 현재 LG화학과 한화케미칼 등 화학 관련주들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화학업종지수는 전일 대비 16.66포인트(0.31%) 오른 5611.54를 지나고 있다.

전날인 19일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LG화학은 전일 대비 6000원(1.88%) 오른 32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LG화학은 이날 앞서 33만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LG화학은 저유가 기조에도 지난 2분기(4~6월) 매출액 6조3821억원, 영업이익 7269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인 동시에 영업이익은 6년 만에 최대치를 달성한 것이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고 3분기에는 또 다시 6년래 최대 영업이익이 예상된다"며 "하반기 전지부문 성장세가 지속되며 모멘텀은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의 강세에 LG화학 우선주도 덩달아 강세다. LG화학 우선주는 전일 대비 1.11%(2500원) 오른 22만7000원을 기록 중이며, 앞서 23만1500원까지 상승해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화케미칼도 전일 대비 500원(1.52%) 오른 8만47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케미칼 역시 장 초반 3만36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노우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은 1834억원으로 최근 조정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특히 견조한 화학부문 이익과 태양광부문 수익성 회복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은 7656억원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에스오일 우선주도 전일 대비 1400원(1.68%) 상승한 8만4700원을 기록 중이다. 에스오일우는 장중 한때 8만49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또 이수화학(3.42%), 대한유화(2.23%), SK케미칼(0.44%), 에스오일(2.42%), 롯데케미칼(0.98%), 금호석유(2.20%), SKC(0.39%)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제유가의 추세적 반등을 기대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나 하방 리스크 완화는 유가 민감주 바텀피싱(주식 등의 최저가를 노려 투자하는 기법)을 고민하는 투자자들에게 충분히 기댈 언덕이 된다"며 "정유·화학주의 2분기 실적 부진은 주가에 선반영된 이슈로 예고된 실적 부진보단 유가 저점 반등 이후 업황 회복 및 주가 방향 선회 가능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hanna22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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