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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KAI 하성용 사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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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이사회 열어 수직서 수리

부사장 대리체제로

방위사업 비리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하성용 사장이 20일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

KAI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소집해 하 사장의 사직서를 수리하고 이후 장성섭 부사장 대리체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중앙일보

하성용 KAI 사장.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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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사장은 ‘사임의 변’을 통해 “저와 KAI 주변에서 최근 발생되고 있는 모든 사항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대표이사직을 사임한다”며 “지금의 불미스러운 의혹과 의문에 대해서는 향후 검찰 조사에서 성실히 설명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산항공기 개발과 수출을 위해 밤낮으로 최선을 다하는 임직원들에게 죄송스럽다”면서 “T-50미국수출과 한국형전투기개발 등 중차대한 대형 사업들은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4일 원가를 조작해 개발비를 가로챈 혐의로 KAI의 경남 사천 본부와 서울하무소, 18일에는 협력사 5곳을 압수수색했다.

최근엔 하 사장의 측근들이 비자금 조성 등에 깊게 연루돼 있다고 판단하고 수사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소아 기자 ls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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