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항공우주가 방산비리 이슈로 인해 큰 폭으로 떨어지며 또다시 신저가를 기록했다. /한국항공우주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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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코스피가 나흘 연속 최고치 랠리를 이어갔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94포인트(0.04%) 오른 2426.04에 거래를 마쳤다. 약세장을 펼치던 지수는 장 막판 반등하며 전날 세운 종가 최고치 기록을 소폭 올려놨다.
최근 코스피가 강세를 이어가자 단기 급등 부담감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의 어닝 시즌을 앞둔 기대감 등이 상승 동력이 돼 장 막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94포인트(0.04%) 오른 2426.04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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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이 홀로 2156억 원을 대거 매도하며 하락장을 펼쳤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589억 원, 1222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해운사, 부동산, 항공사, 문구류, 카드, 화장품, 전기장비, 출판, 화학, 건축제품, IT서비스 등이 상승했고 가구, 자동차, 증권, 조선, 가정용품, 포장재, 건설, 석유가스, 비철금속, 통신장비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39%)를 비롯해 한국전력(0.59%), 삼성물산(0.35%), 삼성생명(0.41%) 등이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0.56%), 현대차(-1.66%), 포스코(-0.31%), 네이버(-1.07%)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한국항공우주(KAI)가 방산비리 의혹에 사흘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한국항공우주는 전장보다 3050원(5.98%) 내린 4만7950원에 장을 마쳤다. 장 한때는 4만765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검찰은 지난 14일 '수리온' 헬리콥터 개발비 과다책정 혐의로 한국항공우주 본사와 서울사무소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날 협력사 5곳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한국항공우주의 방산비리 이슈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목표가를 낮추고 있다.
한편 코스닥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660선에 안착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13포인트(0.63%) 상승한 664.02에 장을 마감했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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