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 코스피, ‘숨고르기’ 모드…2420선 약보합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최근 2430선 고점을 찍은 코스피는 18일 2420선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나흘째 강세를 보이며 660선을 회복했다.

18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1포인트(-0.04%) 내린 2424.09를 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보다 0.03포인트(0.00%) 내린 2425.07로 출발했다.

약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보합권 안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일 코스피는 장중 2430.34, 마감 2425.10에서 사상 최고치를 동시에 갈아치웠다.

[사진=게티이미지]

사흘째 ‘사자’에 나선 기관은 306억원, 개인은 12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43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비금속광물(-1.01%), 증권(-0.65%), 운수장비(-0.61%), 보험(-0.46%), 통신업(-0.39%) 등은 내리고 있다.

운수창고(1.01%), 전기가스업(0.38%), 의약품(0.21%), 건설업(0.16%), 철강금속(0.12%)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가 우세하다.

삼성전자(-0.20%), 현대차(-0.33%), 삼성생명(-0.41%), 현대모비스(-0.40%)는 내림세다.

POSCO(0.16%), NAVER(0.24%), 한국전력(0.59%)은 오름세다.

SK하이닉스와 삼성물산, KB금융은 주가변동이 없다.

이 밖에 한샘이 2분기 어닝 쇼크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샘은 전일 대비 1만4500원(-7.82%) 내린 17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샘은 전날 공시를 통해 2분기 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818억원, 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10.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약 20% 하회한 수준이다.

최근 방산 비리에 휩싸인 한국항공우주가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한국항공우주는 전일 대비 1.18% 내린 5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4만9800원까지 하락해 전날에 이어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한국항공우주는 전날 한국형 헬기인 수리온이 결빙 성능과 낙뢰보호 기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엔진 형식인증도 거치지 않았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 발표에 11.46% 급락하며 신저가를 기록했다. 14일에는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주가는 5.57% 하락했다.

카카오가 올해 2분기 ‘깜짝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에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카카오는 전일 대비 3.48% 오른 1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0만45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51포인트(0.38%) 오른 662.40을 지나고 있다. 나흘째 강세다.

지난 10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장중 660선을 회복했다.

15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를 보이는 기관은 11억원, 개인은 8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5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셀트리온(0.18%), 메디톡스(1.58%), CJ E&M(2.33%), 로엔(1.19%), SK머티리얼즈(0.05%)는 오르고 있다.

코미팜(-0.52%), 바이로메드(-0.86%), 신라젠(-1.27%), 컴투스(-0.34%)는 내리고 있다.

휴젤은 주가변동이 없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0원(0.02%) 오른 112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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