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0선 넘은 코스피, 강세장 이어갈까?

전일 마감한 뉴욕증시는 장 초반 블랙록의 실적 부진 및 연준의 기준금리인상 지연 전망에 따른 금융업종의 약세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업종 약세로 하락 전환하였으며, 장 중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장 마감 전 재차 하락 전환하며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하였다.

중국의 2분기 GDP가 개선세를 이어가자 원자재, 소재업종은 호재로 작용하였으나 블랙록의 실적부진으로 금융주가 약세를 보여 당분간 기업 실적여부가 증시 영향력에 가장 중요 요소가 될 전망으로 판단된다.

전일 마감한 국내 증시는 코스피는 장 중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순매도 규모를 확대했지만 금융투자와 연기금의 매수세로 강세 흐름이 지속되었고, 장 마감 전 외국인이 순매도 규모를 축소하며 전 거래일 대비 0.43% 상승한 2,425.10P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하였다.

코스닥은 장 초반 외국인의 매수세로 상승폭을 확대하였으며, 이후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도세로 상승폭의 일부를 반납하였다. 장 중 외국인의 매수세로 강세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장 마감 전 외국인이 시총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상승폭을 재차 확대하며 전 거래일 대비 0.88% 상승한 659.89P로 마감하였다.

방산비리 수사 악재로 한국항공우주 등 방산주들이 부진하고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부담으로 편의점을 비롯한 유통주들이 약세를 보였으나 남북회담 제의와 전기차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정책주가 상승하는 효과를 보여 재료에 따라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리는 차별화 장세는 실적시즌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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