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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최저임금 7530원 확정…중기업계 "인건비 추가부담 15조2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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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경감방안 마련해야"

최저임금위원회가 15일 격론 끝에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을 7530원으로 확정하면서 중소기업계의 시름이 커지고 있다.

내년 최저임금은 올해 6470원 대비 16.4%오른 금액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2018년 기업의 추가부담액을 15조2000억원으로 추산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내년 최저임금에 대해 “새 정부의 공약을 감안하더라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지불능력에 대해 전혀 고려하지 않은 높은 수준으로 실망감을 감출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중앙회는 이에 대해 “과도한 인건비 부담으로 지불능력을 벗어난 영세기업들이 범법자로 내몰릴 상황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책임감 있는 후속조치 필요성도 거론된다.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기업의 부담경감 방안도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급증한 최저임금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업종별 차등적용 등 불합리한 현행 제도 개선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부담경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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