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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文대통령, 여름휴가 후 내달 그룹총수 첫 회동할 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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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가급적 총수 직접 참여하도록 조율…독대 없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정성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그룹 총수들의 첫번째 회동이 이르면 이달 말 개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다음달로 늦춰지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대한상의 이동근 상근부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15대 그룹 대표단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회동 일정과 관련, "구체적으로 협의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7월 말에 기획재정부에서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할 것 같은데, 그런 상황을 본 다음에…"라면서 "또 대통령도 7월 말이나 8월 초에 여름 휴가를 간다고 했고, 그룹에서도 휴가를 가게 되면 좀 늦어질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아무래도 문 대통령의 휴가 일정이 있으니 다음달에나 가능하지 않겠느냐"며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상의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은 "이미 상의에서 최근 청와대 측에 문 대통령과 그룹 총수 회동을 직간접적으로 요청했으며, 청와대에서 일정을 잡아서 통보해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면서 "지금으로선 다음달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회동 참석자와 관련, "가급적 총수들이 참석하는 방향으로 할 것"이라면서 "삼성그룹은 예외가 되겠지만 가급적이면 회장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조율)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문 대통령과 개별 그룹 총수와의 단독 면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독 면담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연합뉴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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