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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이용섭, 내주 또 기업인 회동…"일자리 우수기업 격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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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숫자 기준으로 참석 대상 '10개 대기업' 선정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이용섭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다음 주 또 기업인들을 만난다.

최근 한 달여 만에 벌써 3번째 기업인 '공식 회동'으로, 일선 기업인과의 접촉면을 넓힘으로써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인 '일자리 만들기'를 적극 독려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11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부위원장은 오는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일자리 우수기업 최고경영자(CEO) 정책간담회'를 갖고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설명하는 한편, 업체들의 건의 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기아자동차, LG디스플레이, 이마트, 롯데쇼핑, 삼성디스플레이, KT, SK하이닉스 등 대기업들과 함께 중소기업 5개사의 CEO들이 참석한다.

대한상의에서는 이동근 상근 부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회동의 참석 대상 명단에 오른 대기업은 그룹 순서가 아니라 개별기업의 임직원 숫자를 기준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10대 그룹 가운데 포스코와 GS, 한화 그룹 계열사는 제외됐다.

이에 대해 재계에서는 이 부위원장이 대기업들에 일자리창출 노력을 강조하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해석을 내놨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업종별 특성을 감안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 부위원장은 지난 10일에도 대한상의에서 기업인 300여명을 대상으로 '새 정부 일자리정책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또 지난달 15일에는 서울 창성동 정부청사 별관 대회의실에서 박용만 회장 등 대한상의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일자리 정책을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며 기업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재계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이 부위원장이 대한상의를 통한 기업인 회동을 벌써 3번째 갖는 것"이라며 "상의가 명실상부한 '재계 대표'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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