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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文 대통령과 재계 총수 첫 회동 앞서 15대그룹 경영진 한 자리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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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의 인사말


【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이르면 이달 말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그룹 총수들이 처음으로 공식 회동할 예정인 가운데 15대 대기업 경영진들이 11일 먼저 한자리에 모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상의는 지난 6일 오후 15대 그룹의 CEO를 이날 초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문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간 회동에 앞서 해당 그룹 핵심 경영진들이 모여 업계 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서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15대 그룹 최고 경영진에게 각 그룹별 현안,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이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특히 이 자리에선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 등에 대한 의견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이번 방미 중에 '귀국 이후 기업인들과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 대한상의가 간담회를 추진하게 된 배경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 회장은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초청 조찬 간담회가 끝난 직후 "우리는 이달 말쯤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일정은 우리가 정하는 것이 아니다"며 "우리가 요청하면 대통령 일정을 감안해 언제쯤 좋겠다고 얘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5대 그룹 간담회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정부의 방침이나 사회가 기업에 대해 요구하는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다. 기업이 솔선해서 사회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낼 수 있는 일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문 대통령과 중소·중견기업과의 만남도 주선할 예정이다. 그는 "대기업만 (대통령 간담회를) 할 수 있겠나. 대한상의 97%가 중소·중견기업인데 이어서 바로 중소·중견기업인과의 만남의 자리를 만들 수 있을지 요청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11일 간담회 초청명단에는 포스코와 롯데그룹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와 롯데는 문 대통령의 방미에 동행한 경제인 명단에서 제외된 바 있다.

forgetmeno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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