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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상의 11일 간담회 재계 의견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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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가 오는 11일 주요 그룹 최고경영자(CEO)에게 새 정부 정책에 대한 재계 의견을 취합한다.

대한상의는 7일 "15개 그룹을 상대로 11일 박용만 회장과 함께하는 조찬 간담회 참석을 요청한 상태"라며 "조찬간담회를 통해 현 정부 정책에 대한 재계 의견을 취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상의는 이날 취합된 의견 등을 반영해 정부 측에 재계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 상의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에 기업들도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모임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의 면담 일정이 조율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으나 상의는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상의에서는 "11일 회의에서 의견이 나온다면 청와대 측에 의견을 전달할 수는 있겠지만 현재는 대통령과 재계 총수의 면담은 조찬간담회 안건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전했다.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은 지난달 말 문 대통령 방미 때 경제인단으로 동행했다. 당시 한미 비즈니스 서밋에 앞서 문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을 포함해 방미 경제인단이 참여한 '차담회'가 열리기도 했다.

지금까지 신정부 출범 후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주도로 대통령과 재벌 총수를 비롯한 주요 그룹의 간담회 등이 이뤄졌다. 그러나 전경련이 사실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이 역할을 대한상의가 맡게 됐다.

[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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