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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2390선 맴도는 코스피…외국인·기관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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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상승하는 데 실패하고 또 2390선을 맴돌았다. 기관과 외국인이 줄다리기를 이어간 여파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4포인트(0.02%) 내린 2387.8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96포인트 오른 2390.31에 개장해 장 초반 줄타기 장세를 이어가다 오전 9시 30분께 2380대로 완연히 밀려났다. 장중 한때 2380.82까지 빠졌던 지수는 오후들어 낙폭을 축소한 채 마감했다. 전날 강보합으로 소폭 올랐던 코스피가 상승 반전에 실패한 것이다.

업종별로 의료정밀이 1.88%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섬유·의복도 1.12% 올랐다. 의약품, 보험, 전기·전자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업은 2.94% 빠졌다. 증권은 0.96%, 화학은 0.53% 내렸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73억원, 1288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399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이 전 거래일보다 순매도 폭을 키웠지만 외국인과 개인들이 물량을 받아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609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론 대만 D램 생산라인 사고로 인한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1.01%, 0.15% 올랐다. KB금융은 1.40% 올라 현대모비스를 누르고 시가총액 8위 자리를 꿰찼다. 삼성생명도 강세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3.74% 빠져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다른 통신주인 KT와 LG유플러스도 각각 1.04%와 2.97% 하락했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네이버는 1% 이상 빠졌다. SK이노베이션, 기아차, 신한지주, 포스코도 약세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97개 종목이 올랐고 423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25포인트(0.34%) 오른 663.79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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