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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시황종합]코스피, 실적시즌+北 경계감에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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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2Q 잠정실적 발표 앞두고 1% 올라... KB금융, 현대모비스 제치고 시총 상위 8위로 ]

코스피 시장이 6일 2분기 실적시즌 경계감과 북한 리스크 확대 우려로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조로 한때 2390대에서 거래됐으나 기관의 매도 공세에 약보합을 피하지 못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마켓전략실 팀장은 “잠정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삼성전자 영향으로 IT(정보기술) 업종과 일부 내수 업종이 상승하며 코스피 피 하단을 지지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G20(주요 20개국) 정당회의에서 비핵화를 위한 공동결의 채택을 요청할 예정인데 이에 따른 대북제재 조치 강화로 북한의 추가 도발이 이어진다면 코스피 상승 피로도와 맞물려 변동성 확대를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電, 실적발표 앞두고 1% 강세=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54포인트(0.02%) 내린 2387.81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사흘만에 ‘사자’인 외국인이 2174억원 순매수다. 개인이 1288억원 순매수인 반면 기관이 3996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632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2241억원 순매수 등 전체 609억원 매수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095계약 순매도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45계약, 2727계약 순매수다.

업종 중에서는 섬유의복 의료정밀이 1%대 상승을 기록한 가운데 전기전자 의약품 보험 등이 올랐다. 통신업이 2.94% 내렸으며 운송장비 철강금속 증권 서비스업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1.01% 올라 240만3000원으로 마감했다. 이틀째 상승이다.

SK하이닉스가 상승폭을 줄여 0.15% 오른 6만8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론의 대만 D램 생산라인인 이노테라 공장 질소 유출 사고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 것이 반도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KB금융이 1.40% 올라 현대모비스를 제치고 시가총액 상위 8위를 차지했다.

한국전력 삼성생명 등이 올랐으나 SK텔레콤 현대차 삼성물산 NAVER POSCO LG화학 등이 내렸다.

진흥기업이 10.74% 급등했다.

엔씨소프트가 국민연금의 최대주주 등극 소식에 4.25% 올라 40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사흘째 상승이다. 엔씨소프트는 국민연금이 지분 12.12%를 확보, 기존 최대주주인 김택진 외 특수관계인 지분율 12.02%를 넘어섰다고 전일 공시했다.

페이퍼코리아가 5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하한가로 내려 앉았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379개, 423개다.

◇셀트리온 등 제약·바이오주 강세=코스닥 지수는 2.25포인트(0.34%) 올라 663.79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6억원, 228억원 순매수인 반면 기관이 183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IT종합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의료정밀기기 제약 유통 운송 기타서비스 등이 오른 반면 화학 금속 기계장비 디지털컨텐츠 IT부품 등이 하락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2.62% 올랐으며 바이로메드 신라젠이 각각 3.16%, 5.01% 상승마감했다.

카카오 메디톡스 CJ E&M 휴젤 GS홈쇼핑 등이 1% 이상 올랐다.

SK머티리얼즈 코미팜 컴투스 등이 하락했다.

에임하이가 유상증자 대금 납입 완료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5.13% 내렸다. 에임하이는 전일 홍콩페임채피언트레이딩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하면서 최대주주가 두완게임즈테크놀로지에서 홍콩페임챔피언트레이딩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변경후 최대주주 지분율은 13.18%다.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이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씨그널엔터테인먼트는 최대주주가 엘153인베스트먼트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지분율은 1.58%로 엘153인베스트먼트는 씨그널엔터의 주요 경영진들이 설립한 투자법인이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568개, 521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6.9원(0.60%) 오른 1157.4원으로 마감했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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