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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충남 서북부 제조업체 절반이상 "최저임금 인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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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뉴스1) 정태진 기자 = 천안·아산 등 충남 서북부지역 제조업체의 절반 이상이 현 최저임금(6470원)은 낮은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충남북부상공회의소가 천안·아산·홍성·예산 등 4개 지역 20인 이상 10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2017년 3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기업 고용 및 정책과제 조사에서 밝혀졌다.

6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 최저임금(6470원)의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낮은 수준으로 인상'이 53.3%로 절반을 넘어섰고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42.4%)와 높은 수준으로 인하(4.3%)등이 뒤를 이었다.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의 적절한 시기로는 32.3%가 '2020년께'로 응답했고 '1만원은 과도함(25.8%)', ‘2022년 께(12.9%)', '2021년 께(10.8%)’ 등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해서는 '일부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와 '전환 계획이 없다'가 40.4%로 같았다. 전체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응답은 19.2%에 그쳤다.

신규채용이 있을 경우 채용하는 구성원의 직무에 대해서는 '생산기술직'이 53.4%를 차지했고, 사무직(22.1%), 연구개발직(15.5%), 영업직(4.5%), 기타(4.5%) 등이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하반기 신규채용 정원은 총 정원의 5.1%로 나타났고 현 정부의 노동공약 평가는 평균 6.9점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한편, 3분기 BSI 지수는 '88'로 2분기(77)보다 상승했지만 기준치 '100'을 밑돌아 제조업체들이 여전히 체감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j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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