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80선 아래로...북한, 3시30분 중대보도 예고 영향

보합세를 이어가던 코스피지수가 지정학적 리스크에 2380선 아래로 떨어졌다. 4일 오후 2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5%(15.48포인트) 내린 2379에 거래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4일 오후 3시30분(평양시간 오후 3시) 특별중대보도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후 1시30분까지 2390선 근처에 머물렀으나 이런 내용이 알려지자 이후 2380선 근처까지 떨어졌다.

북한이 이날 오전 평안북도 방현 일대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성공했다는 사실을 밝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작년 1월 4차 핵실험(1월6일)과 2월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는 장거리로켓 '광명성 4호' 발사(2월7일) 때도 '특별중대보도'를 예고하고 성공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안소영 기자(seenr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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