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33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8년도 적용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저임금이 고율로 인상될 경우 대응책(복수응답)으로 56.0%가 '신규 채용을 축소하겠다'고 응답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직원을 감원하겠다'는 응답도 41.6%에 달했고, '사업종료'(28.9%)와 '임금삭감'(14.2%)으로 대응하겠다는 답변도 있었다. '수용' 의견은 10.2%에 그쳤다.
현재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노동계는 올해 6470원보다 54.6% 인상한 '1만원'을, 사용자 측은 2.4% 오른 '6625원'을 각각 제시한 상태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대로 '2020년 1만원'이 되려면 3년간 매년 15.7%씩 올라야 한다. 최근 5년간 평균 인상률(8.6%)의 두 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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