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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中企 "올해 적용 최저임금도 높다…경영 작년보다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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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실태조사…"내년 최저임금 동결·소폭 인상 필요"

뉴스1

중소기업 내년 최저임금 수준 설문조사 결과. 자료제공 = 중소기업중앙회. © News1


(서울=뉴스1) 양종곤 기자 = 상당수 중소기업은 올해 최저임금(시급 6470원)이 높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이 지난해 보다 악화됐고 전체 근로자 임금에 영향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12~26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322곳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67%는 최근 경영상황이 지난해 대비 악화됐다고 답했다. 지난해와 동일하다는 답변은 22.6%, 개선됐다는 답변은 10.4%에 그쳤다.

이들은 최저임금 대상 근로자에게 월 평균 206만5000원을 지급하고 있었다. 단 이 수준의 임금을 받는 근로자는 4.5%에 불과하다.

최저임금일 지급하는 이유는 단순 업무 종사자란 답변이 49.3%, 경영여건상 불가피하다는 답변이 43.6%를 기록했다.

최저임금은 중소기업의 임금 수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중소기업 72%는 올해 최저임금 인상이 전체 근로자의 임금 인상에 영향을 줬다고 답했다. 올해 최저임금은 지난해 대비 7.3% 올랐다.

이같은 상황 탓에 중소기업 50.5%는 올해 최저임금이 높다고 답한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이 적정하다고 답한 기업은 39.6%, 최저임금이 낮다고 답한 기업은 10%에 그쳤다.

내년 최저임금 수준에 대해서는 동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3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3% 이내 인상(26.8%), 5% 이내 인상(24.7%) 과 같이 소폭 인상을 원한다는 답변이 절반을 넘었다.
ggm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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