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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조윤선, 청문회 카톡 코치 남편의 눈물 변론에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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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조윤선 전 장관에게 검찰이 징역 6년을 구형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은수 기자] 조윤선(51)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남편 박성엽(56) 변호사의 눈물 변론에 함께 눈물을 흘렸다.

박성엽 변호사는 3일 조윤선 전 장관이 징역 6년을 구형받자 눈물로 변론을 이어갔다.

이날 박성엽 변호사는 특검 측의 증거에 대해 “빈약한 증거뿐”이라며 “이는 시작부터 조 전 장관을 겨냥해 수사를 진행했기 때문”이라는 내용의 주장을 펼쳤다.

박성엽 변호사는 지난 1월 아내 조윤선 전 장관이 여의도 국회에서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조특위 제7차 청문회'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특위 위원들의 질의를 받는 내내 카카오톡 메시지로 답변을 코치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당시 청문회 도중 조윤선 전 장관은 시선을 아래로 두고 휴대폰 카톡 메시지를 확인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담겼다.

메시지에는 "해당 부분 증언은 계속 어렵다고 말할 수밖에! 사정당국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해"라고 적혀있다.

실제 조윤선 전 장관은 "그 부분은 증언하기 어렵다. 특검에 나가 자세히 밝히겠다"는 말만 반복하다가 김경진 의원의 계속되는 질의에 블랙리스트 존재 사실을 인정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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