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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퀄컴 회장 "공정위 제재 부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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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권 남용으로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1조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은 퀄컴이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재가 부당하다는 입장을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미국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서밋' 주요 기업 간담회에서 폴 제이컵스 퀄컴 회장은 "공정위 제재가 공정하지 않았다"며 문 대통령에게 퀄컴의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인단 만찬을 앞두고 비공개로 진행된 이 간담회에는 문 대통령과 양국 상공회의소 회장, 양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가했다.

제이컵스 회장은 공정위의 제재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정신과 맞지 않는다며 제재의 부당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퀄컴이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해 특허권을 독식하고 경쟁을 제한했다며 1조300억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내렸다.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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