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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증권 Briefing] 코스피 장중 2400 돌파…IT株 계속 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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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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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처음 장중 2400선을 돌파했다.

지난 6월 2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55% 오른 2395.66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6월 27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2391.95)를 이틀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이날 오전 10시 10분쯤엔 2402.8까지 치솟는 등 지난달 6월 10일 2300선을 돌파한 뒤 50일 만에 ‘코스피 2400 시대’를 활짝 열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나타난 금융업종의 강세가 국내 증시에서도 이어졌다. 증권업종이 평균 4% 이상 오른 가운데 미래에셋대우와 메리츠종금증권 등이 1년 내 최고가를 새로 썼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5% 급등했고, 삼성물산도 2.8% 상승해 네이버를 제치고 시총 4위로 올라섰다.

금융투자업계에선 당장 코스피 오름세를 가로막을 별다른 장애물이 없다고 본다. 연초 투자심리를 짓눌렀던 국제 정치와 경제 변수가 대부분 해소됐기 때문이다. 물론 국제유가와 국제 원자재 가격, 중국 부채 이슈가 잠재적 리스크로 꼽히지만 상승 추세를 꺾을 정도는 아니라는 게 증권가 중론이다. 국제유가도 박스권에서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지역도 경기회복세가 뚜렷하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개인투자자의 ‘사자’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32% 오른 668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670.1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워가다 장 막판 기관의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670선 탈환엔 실패했다.

[배준희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15·창간호 (2017.07.05~07.1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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