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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코스피지수, 6월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강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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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6월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세에 그치고 있다.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검토 발언이 다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3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전날보다 0.11%(2.75포인트) 오른 2394.5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0.25%(5.87포인트)오른 2397.66에 장을 시작했다.

코스닥지수는 0.32%(2.13포인트) 상승한 671.17로 시작해 현재 0.08%(0.51포인트) 내린 668.53을 기록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한국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7% 증가하고 반도체가 수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나 한국 증시에 우호적”이라며 “한국시각으로 오전 10시45분에 발표되는 중국의 차이신 제조업지수가 전망치를 웃돌 경우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한미 FTA 재협상은 시장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며 “트럼프의 한미 FTA 발언은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관련주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이후 언론 발표에서 “한미 FTA체결 이후 미국 적자가 110억달러 이상 늘었다. 이는 좋은 협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의 상승세가 나타나고는 있지만, 상승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외국인들이 현재 현·선물 매도를 하고있고, 내수주 중심으로 반등하고 있다”며 “시장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기 보다는 견제심리가 남아있고 순환매 흐름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종 중에서는 통신업(0.79%), 은행(0.74%), 철강금속(0.72%) 등이 전날대비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수급측면에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2억원, 56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4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안소영 기자(seenr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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