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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신한금투 "코스피 연내 3~7% 추가 상승…3분기에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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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장중 2,400을 돌파한 코스피가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으나 3분기 중 일시적 조정국면이 예상된다고 30일 분석했다. 곽현수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지만 이익이나 국내총생산(GDP), 물가 수준을 고려한 실질 코스피를 보면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다"며 "주가수익비율(PER)이나 실질 GDP 등을 고려하면 연내 3∼7%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곽 팀장은 "코스피의 PER이 9.9배로 사상 최고치인 14.6배를 크게 밑돌고 명목 GDP 대비 코스피의 시가총액이 92.4%로 사상 최고치보다 3%p 낮다"며 "소비자물가지수(CPI) 대비 코스피의 상대 배율도 23.3배로 사상 최고치에 못 미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투는 하반기 코스피 적정 범위를 2,200∼2,500으로 제시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지수가 2,700∼2,80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유가와 미국 경기,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고려할 때 올해 3분기 중으로 일시적 조정을 겪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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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00선 돌파 (PG)
[제작 조혜인]



곽 팀장은 "유가 하락으로 미국과 중국의 경기 상승 동력이 둔화해 국내 경기 민감주 이익 증가세 약화가 불가피하다"며 "여기에 다음달 26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그는 "7월 FOMC에서 9월 만기증권 재투자 축소와 자산축소를 시사한다면 본원통화 감소 우려로 달러화가 일시적 강세를 보일 수 있다"며 "이 경우 국내 증시의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이라며 우려했다.

그는 "7월 중순∼8월 중순 사이에 지수가 2,200선 근처까지 하락할 수 있으며 조정 시 주식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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