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경영계 6625원 vs 노동계 1만원(상보)

[오후 3시쯤 시작해 11시 마무리…업종별 적용 놓고도 양측 이견]

최저임금위원회 위원들이 29일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내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장에서 열린 제6차 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뉴스1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초요구안이 제출됐다.

29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사용자위원 측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6차 전원회의에 참석해 내년도 적용 최저임금으로 전년대비 2.4% 인상된 6625원을 제출했다.

근로자위원 측은 이날 오후 내년도 적용 최저임금으로 1만원을 요구했다. 월급 환산액으로는 209만원으로, 업종 구분 없이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용자 측은 8개 사업에 대한 차등 적용을 전제로 해서 인상안을 제시했다.

한편 내년도 적용 최저임금은 법정 시한을 지켜 결정되지 못했다. 이날 오후 3시를 넘어 시작된 최저임금위는 밤 11시를 넘겨서 마무리 됐다.

세종=이동우 기자 can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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