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검찰 '의혹 조작' 이유미 남매 동시 조사…내일 오전 영장심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아들을 대상으로 한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28일) 핵심 피의자인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 씨와 그의 동생 37살 이모 씨를 동시에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는 이씨가 해당 의혹 내용을 조작해 제보하는 데 가담한 혐의로 동생 이모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이틀째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생 이씨는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당이 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뒷받침하는 증거라며 공개한 문제의 육성 증언과 관련해 자신이 준용씨와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 대학원을 함께 다닌 동료인 것처럼 연기해 녹음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육성 파일에서 동생 이씨는 "(준용 씨가) '아빠(문 대통령)가 얘기해서 어디에 이력서만 내면 된다'고 얘기를 했던 것 같다"는 등 허위로 증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동생 이씨를 상대로 이 파일을 만든 과정에 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이유미 씨가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제 이유미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던 도중 긴급체포한 뒤 조사를 거쳐 오늘 오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씨의 영장실질심사는 내일 오전 10시 반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립니다.

한편, 서울남부지검은 사건을 수사 중인 공안부에 검사 한 명을 추가 투입하고 강정석 부장검사를 주임검사로 하는 총 6명 규모의 수사팀을 꾸렸습니다.

[전형우 기자 dennoch@sbs.co.kr]

☞ [마부작침] '인사청문 대해부' 기획 시리즈
[나도펀딩] 목숨보다 소중한 그 이름, 엄마
※ ⓒ SBS & SBS콘텐츠허브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