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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백혈병신약 우수성 입증"…일양약품, 슈펙트 임상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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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일양약품이 유럽혈액학회에서 자사가 개발한 아시아 최초 백혈병신약 '슈펙트'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일양약품은 지난 22일~25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제22회 유럽혈액학회(EHA)'에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슈펙트 임상 2상의 36개월 장기 추적 결과 및 3상 임상시험의 24개월 추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슈펙트는 임상시험 결과 장기추적에서 발생한 심각한 이상반응은 없었으며 치료초기에 얻은 반응률을 모두 유지하거나 새로운 결과가 나타난 것을 밝혔다. 또 내성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에서는 주요세포유전학적반응을 얻은 환자들 중 주요 유전자반응을 얻는 비율도 치료기간이 길어질수록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만성골수성백혈병 초기진단환자에게 슈펙트를 처방한 지 3개월째에 BCR-ABL1이 10% 이하로 감소된 환자가 글리벡 투여군보다 많았으며 6개월째에도 슈펙트 투여군에서 더 많은 환자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초기조기분자 유전학적반응을 획득한 환자 중 24개월까지 주요유전자반응도 슈펙트 투여군이 글리벡 투여군보다 더 많이 나타났다. 이를 통해 약물투여초기에 빠르고 강한 반응을 얻어야 향후 주요 유전자반응도달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사실과 슈펙트의 강한 초기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유럽혈액학회에서 다양한 제약사들의 임상결과를 보며 우수한 혈액관련약물과 최신정보를 알 수 있는 자리였다"며 "특히 슈펙트의 임상결과와 우수한 효과를 알릴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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