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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구미시 고순도 공업용수 공급시설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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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구미시는 28일 국가산업5단지에 고순도 공업용수를 일괄 공급하는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연합뉴스

구미국가산업5단지 내 고순도 공업용수 플랜트 조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한국수자원공사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총사업비 894억원으로 하루 3만t 고순도 공업용수 공급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고순도 공업용수는 제품 생산·제조공정에 원료 및 세정수로 사용하는, 불순물 없는 물이다.

시는 탄소섬유, IT, 반도체 등 첨단업종 기업에 공급해 제품 불량률을 낮추고 설비 수명을 늘릴 계획이다.

사업 계획이 기획재정부 심사에 이어 한국개발연구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 2019년 설계에 들어가 2011년에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예상한다.

현재 구미국가산업1·2·3단지 내 50여개 기업은 자체 생산시설을 갖춰 t당 2천∼3천원 생산비를 지출한다.

중앙공급시설을 갖추면 비용을 t당 1천300원으로 줄여 기업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또 생산·운영기술을 해외에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하루 3만여t을 도레이새한 등 국가산업5단지 내 첨단기업에 공급하려고 한다"며 "고품질·저비용 공업용수를 공급해 입주기업 원가부담을 줄이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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