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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성낙인 서울대총장, 하버드서 '한국 민주주의와 헌정개혁'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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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총장·하버드 부총장과 만나 학생·연구 교류방안 논의

연합뉴스

성낙인 서울대 총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를 방문해 '한국의 민주주의와 헌정개혁'을 주제로 강연했다고 서울대가 28일 밝혔다.

성 총장은 강연에서 "한국은 동시대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유일무이한 나라임을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며 "이제는 통일이라는 시대적 사명 완수를 위해 낡은 인식과 이념의 장벽을 걷어내고 민주시민의 덕성 함양을 위해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치권을 중심으로 활발히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개헌 문제와 관련해선 국가 정체성을 확고히 하기 위한 명시적 표현, 개인의 기본권 보호 강화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권력구조 개편과 관련해 정·부 대통령제가 대안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선 국무총리제의 폐지는 또 다른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다며 점진적 접근을 주문했다고 서울대 측은 전했다.

성 총장은 지난 26∼27일 라파엘 리프 매사추세츠주 공대(MIT) 총장, 주디스 싱어 하버드대 부총장 등을 각각 면담하고 대학 간 학생 및 연구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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