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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인천시, 수도권 규제 뚫고 LG전자 인천캠퍼스 증설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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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수도권에서 대규모 공장 신증설 규제를 뚫고 LG전자 인천캠퍼스 증설에 합의함으로써 재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인천시는 28일 시청 접견실에서 LG전자, 인천시 서구, 인천서부산업단지관리공단과 함께 LG전자 인천캠퍼스 증설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 협약식(MOU)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 LG전자 VC사업본부장 이우종 사장, 강범석 서구청장, 인천서부산단 박윤섭 이사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증설되는 LG전자 인천캠퍼스는 서구 경명대로 322일원에 총면적 108,035㎡, 기존 건축물 포함 13개동과 최고층수 10층, 연면적 17만9678㎡ 규모다.

2018년 6월 준공하고 7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며, 전기 자동차 부품 및 자동차 전장 부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복합시설이 만들어 진다.

LG전자 인천캠퍼스가 증설되면 새 일자리 1100개가 늘어나 현재 근무인원을 포함해 모두 2442명이 근무하게된다.

인천시는 이번 대규모 증설투자 유치를 통해 신규 고용창출과 인천 지역내 협력업체의 동반성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이번 증설투자과정에서 고용창출 1만4895명, 생산유발효과 45조 5465억, 소득유발효과 1조 200억원으로 추정된다.

LG전자의 대규모 증설투자를 계기로 서부산업단지의 경우, 전기자동차와 같은 첨단산업중심 산업구조로 개편이 가속화되고 4차 산업의 핵심전진기지로, 지역 중소기업과 연관 산업과의 상생 협력하는 클러스터로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이번 LG전자의 증설투자과정에서 수도권정비법의 각종 규제(부지면적 2만㎡ 이상의 공장 신증설은 수도권정비심의 대상)로 수도권내에 대규모 증설 투자가 매우 힘든 상황에서 국토부 등 정부기관을 설득해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 정부의 수도권정비법 규제가 대폭 풀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정부의 신성장 동력사업중 하나인 전기자동차 부품 관련 사업을 미래의 전략사업으로 키워가면서 지난해 자동차 부품분야에서 2조 773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한바 있다.

백 현 투자유치과장은 “앞으로도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 위주의 기업 유치를 위해 코트라(KOTRA), LH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하여 다각적으로 기업 투자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돈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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