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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원주~제천 복선전철사업 전철공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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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원주~제천 복선전철사업 노선도


【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사업의 전철공사가 28일 착공됐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에 따르면 원주~제천 복선전철사업은 기존 중앙선 서원주~제천 단선구간(56.3㎞)을 직선화와 복선전철화(44.1㎞)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 복선전철사업은 1조1400억원을 들여 2011년 9월 28일 착공해 2018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시속 150㎞ 미만에만 사용하던 저속·저용량(2만5000v급) 급전 방식을 속도에 구애받지 않는 고속·대용량(5만v급) 급전 방식으로 개량해 열차 운행 시간을 40분에서 19분으로 21분 단축된다.

급전 방식은 전철용 변전소에서 전차선 등을 통해 전기차량에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원주~제천 구간은 1970년대 산업물자 수송을 위해 산업철도의 전철화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1973년 6월부터 전기기관차가 운행됐다.

당시 시공한 저속·저용량 급전 방식은 국내 노선 중 이 구간만 유일하게 남았다.

이번 원주~제천 복선전철사업이 완공되면 과거 산업선에서 쓰였던 저속·저용량 급전 방식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철도공단 김상태 기술본부장은 "원주~제천 복선전철사업의 전기·통신분야 사업이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며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하도록 안전하게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철도공단은 부채 감축으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자 원주~제천 복선전철 철도연변 통신관로를 통신사업자(LG유플러스)에 임대해 수익을 창출하는 협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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