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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서부발전, 2030년 신재생발전 20%로 확대···베트남 등 해외시장도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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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부발전, 태안 수상태양광


태양광, ESS, 풍력, 연료전지, 바이오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해외 신재생에도 박차···베트남 닥농성 태양광발전사업 공동개발 MOU 체결

【세종=뉴시스】박상영 기자 = 한국서부발전은 최근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을 2030년까지 대폭 확대, 전체 발전량의 20%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8조6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신재생 에너지 설비용량은 3.8% 수준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국내 전체 발전설비 용량의 약 10%인 1만1775MW(메가와트)의 설비를 보유중인데,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20% 달성을 조만간 경영목표에 반영하고 세부 추진전략과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부발전은 목표달성을 위해 특정 에너지원에 편중되지 않고 균형 있는 신재생에너지 전원 포트폴리오도 새롭게 구축, 태양광, ESS, 풍력, 연료전지, 바이오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한다.

우선 424억원을 투입해 태안, 평택, 서인천, 군산화력발전 유휴부지 내 태양광(19.44MW)과 ESS(25MWh·메가와트시)를 추가 설치한다. 장흥 풍력(16MW), 서인천 연료전지 3단계(18MW), 태안화력 제2소수력(5MW)도 조만간 착공할 예정이며 여수와 김포에서는 바이오매스 발전사업도 준비 중에 있다.

특히 서부발전은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직면하고 있는 주민 수용성 문제를 극복하고자 지방자치단체, 지역주민의 참여와 이익공유를 통한 신재생 개발을 적극 추진한다.

또 대한석탄공사, 대한석유공사 등 공공기관이 보유한 유휴 부지를 활용해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공동 개발하는 등 타 공공기관과 전략적 파트너십도 강화한다.

서부발전은 국내를 넘어 해외 신재생 시장으로 활동영역을 넓혀 가고 있다.

지난해 국내 태양광 모듈 생산기업인 신성솔라 에너지와 베트남 닥농성 태양광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해외 신재생 사업개발에 착수했다. 총 용량 300MW 규모의 이 사업은 사업비가 약 4억5000만 달러로 3억2000만 달러의 수출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서부발전은 베트남 북부 닌빈성 킴손구 빈민시에도 100~500MW 규모의 신규 태양광 사업개발도 추진 중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베트남 사업 이외에도 현재 4∼5개 국가의 신재생 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해당사업의 성공적인 개발을 달성하고자 단계적으로 최적의 추진방안을 수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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