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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4월 출생아, 전년 比 13.6%↓···5개월 연속 두자릿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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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1월 출생아 수 동월기준 역대 최저


4월 출생아 3만400명…4월 기준 역대 최저

【세종=뉴시스】이윤희 기자 = 출생아 수가 다섯 달 연속 10% 이상 줄었다. 출생아 증감률이 가파르게 내리막을 걸으면서 출산절벽이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4월 출생아 수는 3만4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6%(4800명) 감소했다.

이번 수치는 통계청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4월을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다.

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 2015년 12월 이후 15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 감소폭이 더욱 확대됐다.

전년 동기 대비 출생아 수는 지난해 12월 14.7% 줄어든 뒤 ▲1월 -11.1% ▲2월 -12.3% ▲3월 -13.1% 등으로 두자릿수 감소율을 이어갔다.

이에 1~4월 누적 출생아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한 12만9200명에 그쳤다.

현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연간 출생아 수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 최저 연간 출생아 수는 지난해 기록한 40만6300명인데, 올해는 40만명 선을 넘기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사망자 수는 늘었다. 4월 사망자는 2만31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했다.

혼인 감소도 두드러졌다.

4월 혼인 건수는 2만1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8%(2700건) 줄었다. 감소폭은 지난해 12월(-14.7%) 이후 가장 컸다.

이혼 건수는 79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는 400건(4.8%) 감소했다.

한편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7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1만1000명) 감소했다.

경기(7106명), 세종(4810명), 충남(1472명) 등 7개 시도는 순유입됐고 서울(-6590명), 부산(-2360명), 대전(-2202명) 등 10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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