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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자치단체에 가축전염병 대응 전담조직 신설...수의직공무원 350명 보강,가축방역관 수당인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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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방자치단체에 가축전염병 대응 전담조직이 신설되고, 총 350명의 수의직공무원이 보강된다. 더불어 가축전염병 현장에서 고생하는 가축방역관에 대한 수당도 인상된다.

행정자치부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가축전염병 대응체계 보강방안을 지자체에 통보하고 자치단체의 조직정비와 인력증원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당인상 등 인센티브 방안도 관련 법령을 조속히 개정해 시행하기로 했다.

우선, 자치단체의 강력한 가축방역 대응역량강화를 위해 전담체계를 구축하고, 전문성 확보를 위해 '수의직렬' 위주로 인력을 보강한다.

그동안 축산 진흥업무와 가축 방역업무를 동일부서에서 담당해 진흥·규제가 혼재됨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하고 방역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자 자치단체에 가축방역 전담부서를 설치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의 전담부서 설치에 따른 인력, '시군'의 현장대응력 강화를 위한 인력, '동물위생시험소'의 방역·검사 전문인력 등을 중심으로 350명을 증원한다.

빈번한 가축전염병 발생에 따른 비상근무와 열악한 근무여건 속에 일하는 수의직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한 처우개선 방안도 마련된다.

수의직 공무원 충원이 어려운 시군의 경우 의료업무수당을 최대 월 50만원 범위 내에서 지자체 조례로 인상할 수 있도록 하고,
가축방역관을 전문직위로 지정하도록 유도해 전문직위수당을 지급하고 가산점도 부여하여 인사상 우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확충하는 인력은 신속한 충원을 위해 필기시험없이 서류 및 면접으로 채용이 가능한 '경력경쟁임용시험'을 통해 충원하고,상대적으로 높은 연봉 책정이 가능한 임기제공무원으로 충원하는 방안도 적극 안내해 우수 인재의 원활한 충원을 도모하기로 했다.

행자부는 자치단체의 신속한 기구 정비 및 인력 충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가축전염병 대응력 강화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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