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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추미애 "사드 없다고 70년 한미동맹 깨지는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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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우원식 원내대표와 입장하는 추미애 대표


"사드 전쟁 언급? 정치·외교적 과잉 지적한 것"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미동맹이 사드로만 맺어진 것도 아니고 사드가 없다고 70년 한미동맹이 깨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한미양국은 70년 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 전쟁을 막기 위한 노력을 다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자신이 전날 '사드 배치로 인한 전쟁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제 말의 요지는 사드는 미사일 방어무기인데, 정치적·외교적으로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다는 (점을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사드의 정치적 과잉이 한·중, 미·중의 군사 외교적 갈등 요인으로 부각되고 그럴수록 남북 긴장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며 "사드에 대한 한반도 주변국의 냉정한 시선을 촉구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추 대표는 "이를 사드 때문에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도한 일부 언론의 과장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며 "전쟁을 막기 위해 긴장을 낮추는 것은 당연하다. 제재와 압박뿐 아니라 지혜를 짜야 한다. 외교적 수단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전날 한국학술연구원이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한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해 "자칫 사드가 본연의 실체보다 정치적 함의가 더 커져 미·중 간 갈등으로 표출되고, 그로 인해 남북한 간에 오해가 생길 수 있고 그 피해는 전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fullemp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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