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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원희룡 “더 낮은 자세로 도민과 경청하고 소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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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3주년 기자회견…‘복지 1등 제주 만들기’에 최선

‘글로벌 모델’인 그린빅뱅을 도민 소득으로 이어갈 것

뉴스1

28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겸허한 마음으로 도민 속으로 찾아가겠다. 그리고 제주도민들과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소통하겠다”고 피력하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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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경호 기자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8일 “겸허한 마음으로 도민 속으로 찾아가겠다. 그리고 제주도민들과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소통하겠다”고 피력했다.

원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제주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는데 함께 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민선 6기 제주도정 3년의 성과와 관련, “우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과 주거복지에 집중했고, 특히 투자기업, 교육·훈련, 고용으로 이어지는 맞춤형 제주형 일자리 정책은 이미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며 “여기에 더해 제주의 임금수준을 높이고, 고용으로 이어지는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주도의 임대주택사업에서 공공주도의 공공임대주택사업으로 정책을 전환하면서 제주의 40%가 넘는 무주택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도민들을 위한 복지예산, 복지제도, 복지시설, 복지프로그램, 복지인력까지 획기적으로 확대해 복지 1등 제주로 가기 위해 바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또 “올해 처음으로 감귤상품기준을 크기에서 맛으로 전환했다. 상인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바꾼만큼 제주감귤의 맛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정책지원을 다할 것”이라며 “제주에서 이미 경쟁력을 확인한 청정농업과 어선어업, 양식업, 양돈업 등 제주형 산업을 더 크게 키우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도민 갈등 해소 분야에 대해 “남은 과제가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이다. 다행히도 새 정부에서 해군의 구상권 청구에 대해 도민들의 취소 건의를 받아들이는데 전향적인 입장이고, 앞으로 사면복권도 적극 검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것이 이뤄지면 갈등을 해결할 단초가 마련될 것이고, 이후 주민들과 함께 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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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겸허한 마음으로 도민 속으로 찾아가겠다. 그리고 제주도민들과 더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소통하겠다”고 피력하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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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는 4차 산업혁명 대비책과 관련, “제주는 풍력과 태양광을 통한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로 세계의 주목을 받는 글로벌 모델이다. 제주 그린빅뱅의 성공으로 온실가스 감축, 경제적 발전, 도민 소득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제주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코딩교육을 도입해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인재양성을 시작했다. 제주가 기회를 선점하기 위함”이라며 “도민사회의 협력과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uni0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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