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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미세먼지 '풀풀'...드론 투입해 무더기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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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용 기준치 이상으로 미세먼지를 불법 배출해온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환경부는 이번 단속에 미세먼지 측정 장비를 장착한 드론까지 시범 투입했습니다.

우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축 사료 원료를 쌓아놓은 야적장입니다.

장비 차가 지나갈 때마다 뽀얗게 먼지가 일어납니다.

원래는 임시 칸막이를 쳐야 하지만 무방비 상태입니다.

석탄을 가공한 고체연료, 코크스를 싣고 내리는 공장입니다.

방진막이 없는 장비에서 뿌연 석탄가루가 올라옵니다.

날린 가루가 바닥에 떨어져 공장 곳곳에 신발 자국이 나 있습니다.

이처럼 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날림 먼지는 대기 중 미세먼지를 악화시키는 주원인으로 꼽힙니다.

환경부 단속 결과 사업장 47곳에서 허용 기준치 이상으로 미세먼지가 배출되는 등 위반행위 54건이 적발됐습니다.

드론까지 시범 투입돼 단속이 펼쳐진 평택·당진 지역은 산업단지와 항만시설이 밀집해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곳입니다.

[박은추 / 환경부 환경감시팀장 : 지역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평균을 상당히 웃돌고 있는 지역이고 인근 사업장으로 인해 미세먼지와 악취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지역이었습니다.]

이 밖에도 폐유가 담긴 드럼통을 업체에 위탁하지 않고 그냥 태워버리거나 숯을 만들면서 배관이 부식돼 연기가 새는데도 방치한 업체들도 적발됐습니다.

환경부는 적발된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과 함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했고, 위반행위가 엄중한 업체는 검찰로 넘기기로 했습니다.

YTN 우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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