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25일 미국 서부시간 오후 1시25분 로스앤젤레스 북서쪽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팰컨 9' 로켓을 이용해 통신회사 이리듐 커뮤니케이션스의 위성 10개를 발사했다.
발사 7분 만에 팰컨 9 로켓의 1단계 추진체가 태평양에서 대기하던 바지선에 예정대로 착륙해 회수에 성공했다.
이날 발사는 스페이스X가 6월 23일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에서 불가리아 통신위성 발사에 성공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다. 당시 로켓의 1단계 추진체도 대서양 무인선박에 떨어진 바 있다.
일론 머스크는 이와 같은 로켓 회수와 재사용을 통해 우주 발사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리듐은 모바일 음성,데이터 통신 시스템 구축을 위해 기존 통신위성 66개를 차세대 통신위성 75개로 대체하기 위해 30억 달러(약 3조4천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중 10대는 지난 1월 스페이스X의 로켓을 통해 쏘아올렸고, 이번이 두 번째 발사였다. 나머지 위성들도 모두 스페이스X가 발사할 예정이다.
IT조선 윤태현 기자 yt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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